팜투어

추운 겨울날 결혼식을 마치고, 저희는 설레는 마음으로 몰디브로 떠났습니다. 비행기를 타기 전부터 너무 설레고 떨렸어요ㅎㅎ

저희가 예약한 리조트는 바로 코코보두히티(Coco Bodu Hithi)!

말레 공항에 도착한 뒤, 약 40분 정도 보트를 타고 리조트로 이동했어요.

‘말로만 듣던 뽕따색 바다’가 진짜 눈앞에 펼쳐져 있어서, 40분이라는 시간이 전혀 지루하지 않고 오히려 눈이 바쁘게 바다를 감상하느라 정신이 없었답니다.

드디어 코코보두히티 도착!

리조트 직원분들이 나와서 반갑게 맞아주시고, 꽃목걸이도 걸어주셨어요.

리조트는 상상 그 이상으로 크고 낭만적인 분위기였습니다. 체크인 데스크 직원분도 매우 친절하셨고, 저희 숙소는 메인 건물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어서 **‘부기(전동카)’**를 타고 이동했어요.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테라스 바로 앞에 펼쳐진 청록빛 바다가 눈에 들어왔고, "여기가 진짜 몰디브구나" 싶은 감동이 밀려왔어요.

저희는 개별 수영장이 딸린 풀빌라를 예약했는데요, 바다도 바로 연결되어 있어 원하면 바로 들어갈 수도 있었지만, 수심이 깊어서 실제로는 수영장만 이용했어요ㅎㅎ

숙소 침대 위에는 **‘HAPPY HONEYMOON’**이라고 장식된 이불이 준비되어 있었고, 그걸 보는 순간 정말 꿈만 같았어요.

📍 식사 & 수영

첫날 저녁은 리조트 내 뷔페 레스토랑인 **에어 레스토랑(Air Restaurant)**에서!

배가 너무 고팠는데 고기랑 해산물 종류가 다양해서 정신없이 와구와구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다음날 아침 조식도 같은 곳에서 먹고, 숙소로 돌아와 수영을 실컷 즐겼어요.

하루에 수영을 두세 번씩 하다 보니, 신혼여행 내내 많이 먹었음에도 살이 안 쪘다는 기적...ㅎㅎ

📍 스노클링 & 액티비티

둘째 날에는 스노클링도 도전!

산책 중에 상어랑 가오리도 보고, 너무 신기해서 바로 장비(무료 대여)를 챙겨 바다로 풍덩!

다큐멘터리에서만 보던 다양한 열대어들을 실제로 눈앞에서 보니까 정말 경이롭더라구요.

또 리조트 내 테니스장도 있어서, 카운터에서 테니스 라켓과 공을 빌려 신나게 한 게임 치기도 했어요!

📍 마지막 날, 선셋 크루즈

신혼여행 마지막 날에는 선셋 크루즈를 신청해서 아름다운 몰디브의 노을을 배 위에서 감상했어요.

직원분이 사진도 예쁘게 찍어주시고, 음료와 과일까지 제공돼서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총평

코코보두히티는 정말 ‘신혼여행지’로 딱이에요.

자연의 아름다움, 직원들의 친절함, 다양한 액티비티까지…

신혼여행을 고민하신다면 진심으로 추천드릴 수 있을 만큼 만족스러운 여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