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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2주정도 몰디브 리조트를 비교해보고 결국 포시즌스 쿠다후라를 결정했습니다. 몰디브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는 '몰디브 리조트 고르는데 그렇게까지 고민할 이유가 뭐가 있지'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알아보기 시작하니
1. 리조트를 중간에 바꿀 수 없고 2. 다른 활동을 할 곳이 없을 뿐 아니라 식사까지 모두 리조트에서 해결해야 하기 때
문에 리조트가 정말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비용도 천차만별이다보니 고민이 될 수밖에 없더라구요. 먼저 기준을 세우고 거르기 시작했습니다.
저희가 정한 기준은
1. 개인풀이 넓을 것
2. 음식이 맛있을 것
3. 보트 존
이 기준에 딱 맞는 곳이 포시즌스 쿠다후라 였고, 비용적인 면 빼고는 모든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조금 고민하다가 이왕 가는 것 제일 마음에 드는 곳으로 가자고 결정하고 예약을 진행했습니다. 견적도 여러 곳에서 받아봤는데 팜투어가 신혼여행 특전도 가장 괜찮고 견적도 마음에 들었어요.
보트타고 들어가는 리셉션부터 정말 천국같은 느낌... 아직도 그 순간을 잊을 수 없네요.
룸에 들어갔을 때도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제가 본 후기에서는 룸크기가 작아보였는데 실제로 가보니 생각보다 넓고 둘이 사용하기에 넉넉하더라구요. 개인풀도 8m라서 매일 수영하고 놀았습니다.
칸두그릴에서 저녁먹으러 갔을 때인데 표정이 헤븐...>_< 이네요 ㅋㅋㅋ 또 가고 싶어요!
포시즌스 쿠다후라는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이 조경이 너무 예뻐요. 섬이 넓은 편은 아니지만 아기자기 나무와 꽃들이 예쁘게 가꿔져있어서 매일 행복해요.
워터빌라 북쪽으로 버기타고 더 올라가면 외딴 섬 같은 곳이 있어요. 리조트에서 주로 관리하는 관리된 곳은 아니라 사람은 없는데 해먹이 설치되어있어서 저희는 여기 가서 해먹에 누워 낮잠자고 놀다가 왔어요. 조식먹고 나오는 버기 직원분이 그냥 드라이브 시켜줘서 알게 된 곳인데, 다음날 다시 가서 즐기다 왔어요!
자연 그대로의 모습입니당. 저희만의 아지트 느낌도 나고 조용하고 환상☆
메인비치 쪽으로 와서 카페후라 옆 쪽으로 난 비치에는 방갈로가 설치되어 있어서 누워서 쉬고, 룸서비스도 시켜먹고, 스노쿨링도 하고 놀았습니다. 저희 몰디브 들어간 날 부터 중국인 입국금지가 되어서 사람이 없고 늘 한가했습니다.
모닝스파입니다. 스파 아일랜드는 이렇게 예쁜 배를 타고 들어가는데, 여기가 또 천국입니다... 정말 너무너무 예쁘고 아름다워요. 마사지도 기대 안 했는데 남편도 저도 바로 잠들어버릴 정도로 노곤하게 잘 받고 왔습니다. 마사지 정말 잘 하세요! 스파 정말 강추입니다.
저희가 매일 저녁을 먹었던 리프클럽 앞 비치입니다. 리프클럽은 이탈리안 식당이라고 알고 계신데, 칸두그릴에 있는 와규스테이크, 생선구이 모두 다 있어요. 저희는 첫날에 칸두그릴이 그렇게까지 맛있지는 않았어서 두번째 날에 리프클럽 갔는데 너무 맛있어서! 그 후로 매일 저녁 여기서 먹었어요.(딥 프라이드 스퀴드랑 와규 꼭 드세요!) 저희 방은 선라이즈 쪽이라서 리프클럽 갈 때 선셋방향에서 매일 석양보고 눈물날만큼 감동하고 왔어요 >_<
셀프 스냅 의상 준비해와서 포시즌스에서 무료 제공되는 사진도 찍고 저희가 가져간 삼각대로 셀프스냅도 많이 찍었어요.
저희 방 앞에 스노쿨링 하러도 몇 번 갔는데 물고기가 많지는 않아요. 스노쿨링은 익스커션 신청하셔서 배타고 나가시거나 초보자는 카페후라 옆 비치에서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당. 카페후라 옆 비치도 물고기 많아요!
매일 아침을 먹었던 카페후라... 음식 웬만큼 다 맛있고, 특히 아이스커피와 베이커리 JMT입니당.
포시즌스 쿠다후라
마음에 안 드는 것이 1도 없었던 너무나 고마운 리조트입니다.
일단 보트존, 음식, 개인풀 마음에 들었었구요.
직원분들 친절하시고, 친구처럼 매일 말걸어주시고 불편하지 않게 늘 도와주세요. 한국직원분들(소희, 레이첼)도 잘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스노쿨링 처음 해보고 바다에서도 처음해봤는데 스노쿨링 익스커션 선생님(?)이 잘 지도해주셔서 ㅋㅋ 거북이도 5마리나 보고 특별한 경험하고 왔습니다.
섬의 조경도 예뻐서 사진 찍을 곳도 많구요. 저는 초록 배경을 좋아해서 넘나 취향저격이었습니당.
포시즌스에 대한 신뢰가 생겨서 다음에 몰디브가면 쿠다후라 다시 가든지, 란다를 가보든지 하려구요.
행복한 허니문 추억을 만들어준 포시즌수 쿠다후라와 팜투어 감사합니다♥
ps. 저희는 하프보드 했는데도 늘 배가 불러 있었어요. 제공받은 1일 100불 크레딧 사용해서 룸서비스 먹거나, 간단한 주류, 음료시켜먹으면 정말 쉴 틈 없어요 ㅋㅋㅋ 크레딧 제공받으시는 분들은 하프보드 충분합니당!